현재를 주시하고 과거와 단절하라
과거는 없습니다. 과거란 도대체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과거는 결코 잡을 수 없습니다. 과거는 결코 현실이 될 수 없습니다. 과거는 꿈과 같고 신기루와 같으며 환영과 같습니다. 꿈이며 신기루와 환영을 잡을 이유가 없듯, 과거에 걸릴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린 온전히 과거 속에서 살아 갑니다. 우리의 대부분이 과거에 갇혀 삽니다. 과거의 일에 얽매이며 그로 인해 답답해 합니다. 신기루 속에서, 꿈속에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신기루를 실제로 착각하는 것의 결과는 '괴로움'입니다. 환영 속을 헤매며 사는 사람은 어리석습니다. 과거라는 신기루, 환영 속에 살아가는 우리는 괴로우며 어리석습니다.
'나'란 과거입니다. 나라는 이름이며 육신, 성격, 능력, 재능, 취미, 특기, 좋아하는 꽃이며, 미워하는 사람, 답답했던 일들.... 내가 스스로 '나'라고 생각하는 모든 실체는 과거로부터 옵니다. '나'의 뿌리는 과거에 있습니다. 과거라는 신기루, 환영 속에서 '나'라는 또다른 환영을 만들어 놓고 그 안에 빠져 헤어나질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과거에서 만들어진 '나'는 내가 아닙니다. 과거에 만들어진 이름이 내가 아닙니다. 과거에서 만들어 놓은 내 성격이 내가 아닙니다. 과거에 만들어 놓은 능력, 취미, 특기는 내것이 아닙니다. 과거에 만들어진 돈, 명예, 권력 또한 내 것이 아닙니다.
과거에 만들어진 모든 것은 이미 내가 아닙니다. 이미 과거의 '나'는 내가 아닙니다.
참나를 찾고자 한다면 과거의 '나'와 단절을 선언해야 합니다.과거를 죽이지 않고서는 결코 새로운 '참나'의 탄생을 지켜볼 수 없습니다.
과거와의 단절을 통해서만이 '참나'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과거를 놓아 버리면 미래가 자유로워지며 그리고 나면 이제 '지금, 여기' 라는 현재만이 남게 됩니다.
"지금, 그리고 여기'라는 현실을 살아갈 수 있어야합니다. 평생을 살더라도 결코 과거를 혹은 미래를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삶은 '지금과 여기'라는 현재를 온전히 살아가는 일입니다.
이전의 '나'를 개념짓지 마십시오. 이전의 내 모습, 내 능력, 내 성격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직 지금 이 순간이 있을 뿐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온 집중을 기울이면 됩니다. 기억상실증에 걸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에 관념 지어온 일체의 모든 정신적, 물질적 집착을 놓으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오직 '지금과 여기'에 집중하십시요.
어떻게 집중해야 할까요? 주시(注視), 바라봄(觀), 알아챔입니다. '지금과 여기'에 집중하여 주시하라는 말입니다. 온전히 관하고 바라보라는 말입니다. 육신, 느낌, 마음, 경계.... 이 모든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그 무엇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로지 관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관하면 어찌 되냐고 묻기보다는 그냥 그냥 주시하는 것입니다. 관한다고 어찌 과거가 사라지냐고 따지기보다는 그냥 주시함이 그대로 답변이 될 것입니다.
온전히 관찰하는 것, 온전히 바라보는 것, 이것은 과거와의 온절한 단절입니다.
이것은 기적이며 경이로움입니다. 이것은.. 밝음 그대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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